워터파크를 다녀간 지난 7월 31일. 기어엑스 래쉬가드를 처음 착용한 날이었습니다. 한 10명정도 기어엑스 래쉬가드를 착용하셨네요? 그중 네분정도? 저와 똑같은 A17번 제품을 착용하였습니다. ㅎㅎ

 타사대비 무척 경제적인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제품하단 중앙에 위치한 고정고리였습니다. 이 고리를 서핑바지의 허리를 고정하는 끈에 견착하여 사용하면 다이빙이나 파도시의 격렬한 입수상황에서 옷이 위로 말려감을 막아줍니다. 이 끈은 늘어나는 재질로 서핑바지를 묶는 끈의 끝의 두께에 유연하게 넣을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건의 사항이 있다면 구멍이 조금 더 크고 고리가 좀더 길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고무라서 늘어나기는 합니다만, 제 보드숏의 끝부분이 좀 두껍게 처리되어서, 한번에 쑤욱~ 하고 넣어지지는 않습니다. 래쉬가드를 착용한 상태에서 보드숏과 연결고리 채결을 하려하니 초반에 잘 안들어가지고 그래서 구멍넣게에 집중하게되고... 그러다보니 덥고 땀까지 나긴 했네요 ^^

 그래도 그 고정고리를 칭찬해드리고 싶은 부분은... 그 고리조차도 없는 래쉬가드들이 시중백화점에는 제법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기어엑스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백화점에서 여러회사제품을 착용도 해보고 알아봤거든요.

 그리고 기어엑스의 래쉬가드제품은 몸에 쫙 달라붙는 제품이 아니라고 안내되어 있고, 제가 구매한 제품도 그랬습니다. 일반 통자 티셔츠보다 약간 더 달라붙는 편? 이부분에 호불호가 있을수 있으니 구매하실때 꼭 참조바랍니다.

달라붙는것이 싫으실수도 있고 복부때문에 민망해서 한사이즈 크게 입거나 하시려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라면, 배가 좀 나오시더라도 피트하게 입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큰 사이즈로 구매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어짜피 배가 좀 나와보여도 워터파크에서는 대부분 구명조끼를 대여하여 착용하시니 이 조끼가 커버해줍니다. 다만 계곡에서는.... 음.... 글쎄요... ^^;;

 사이즈가 크면, 팔소매로 물이 한가득 들어간다거나, 물이 몸의 위방향으로 쇄도할때 에어백 발동마냥 크게 부풀게됩니다. 또한 물에 젖으면서 우굴쭈굴해짐이 두드러질수 있습니다.계곡에 가셔서 물장구치는 정도면 모를까,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대부분의 수상스포츠에서는 젖은 옷자락의 묵직한 펄럭임은 체온방어면으로나 활동성면에서 좋지 못합니다.